안녕하세요. 오라PC AS 담당입니다.

NZXT H1 케이스가 사용된 본체입니다.

이 케이스는 ITX메인보드를 사용 가능하며 파워 서플라이와 수냉 쿨러가 일체형으로 들어가있는 케이스인데,

고객님께서 어느날부터 갑자기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하여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 케이스같은경우는 파워 서플라이를 따로 교체할수가 없어 부득이하게 임시로 사용하실 컴퓨터를 들고간 후, 기존 SSD를 옮겨드려서

컴퓨터 수리 기간중에도 컴퓨터를 사용할수 있게끔 대품 컴퓨터를 같이 갖고갔습니다.

대품컴퓨터에 SSD를 무사히 안착시키고 나서 손님댁에 드리고 본체를 회수해 왔는데, 얼마 지나지않아 손님에게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대품 컴퓨터도 더이상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다"

이런 경우는 굉장히 특수한 일이기 떄문에 다시 바로 가서 대품 컴퓨터를 확인해보았습니다.

점검을 해보니 대품 컴퓨터의 파워 서플라이가 고장이 났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대품 컴퓨터 안에서 바퀴벌레들의 시체가 발견되었던거죠..

혹시나 해서 대품 컴퓨터의 파워 서플라이를 흔들어보니 내부에서도 다수의 바퀴벌레 흔적이 발견되었고 

출장용 차량 안에도 바퀴벌레가 증식할수 있음을 우려하여 빼낸 파워 서플라이를 완전 밀봉하였습니다.

그와 동시에 회수한 NZXT H1 케이스도 내부를 살펴보니 조금만 안을 자세히 봐도 바퀴벌레가 도망을 치는게 눈에 보일정도라서 

손님께 바퀴벌레 관련 사항을 말씀 드리고, 케이스 박스 내부에 에프킬라를 다량 살포, 약 1~2주에 걸쳐서 움직이는 바퀴벌레가 전부 보이지 않을때까지 하루에 한번씩 삽입하고 밀봉을 반복하였습니다.

아래에는 바퀴벌레의 흔적이 있으니 예민하신 분들은 아래로 쭉 넘기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정도가 약한것들만 가려서 올렸고, 실제 내부는 훨씬 더 끔직했습니다.

메인보드와 여러 부속에도 바퀴벌레의 흔적이 가득하여 IPA 세척제로 모든 부품을 전부 소독 세척한 후, 고장난 파워서플라이를 교체하여 수리 완료하였습니다.

바퀴벌레 및 기타 이물질이 들어간 본체는 세척과정에 따라 수리기간이 상당히 길어질수 있습니다.

오라PC에서는 수리 기간동안 수리하실때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구매하신 컴퓨터의 수리 문의는 카카오톡 id aurapcas로 친구추가후, 말씀주시면 성심껏 답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